8.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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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액체거울이었다. 유연하게 나를 비춰보고 동시에 웃을 수 있는.
처음이었고 그 때의 강한 느낌을 믿는다.
그러나 나를 비추어 보기에 지금의 그는 너무 조각난 거울이라는 것을 인정한다.
내 형상도 조각나니 어찌 나를 비출 수 있을까 시간이 걸릴 것이다.
시기적인 일 때문에 모든 것을 바라보는 시각에서 믿음을 지우는 일은 없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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