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0

sf-ny-sf-la-sf

미국에서 삼주가 거의 다 되어간다. 집에 돌아갈 시간이 다가왔다는 뜻
즐거운 일도 너무 너무 많았지만 여기서 내 감정상태의 가장 근본에 그리움과 외로움 있었다.
홀로 흐르려고 했던 시간에는 허탈함도 개운하고 몸의 통증도 그저 곧 지나갈 것이었는데
무력하게 여기서 난 정말로 몸이 아프면 죽을것같은 짜증에 울었고 내 삶이 있는 서울이 그리웠고 뭔가 마비되었다는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그리고 거의 매일 즐겁지 않은 꿈.
에코샬레나 엘에이에 가기위해 하루에 여섯 일곱 시간을 차를 타고 허허 벌판이나 자연경관이 펼쳐진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잠들었다가 깼다가 흔들림때문에 책도 읽기싫었고 .갈증, 바람때문에 엉망으로 흩어지는 머리나 무언가를 기록해야겠다는 의욕도 잃게하는 더위. 길잃은 느낌, 서울 작업실에 펼쳐두고온 것들 생각
그저 지금은 언니와의 남은 시간을 잘 보내고 내 삶이 있는 서울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 뿐
개운하다 많은 생각을 정리했다.
또 정말 그리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의 기쁨
분명 돌아가면 난 또 지리해하며 한 숨쉴지도 모르지만..
8월의 망원 수영장..작업실 옥상, 광화문, 사람들, 방정리, 이야기, 낙원상가,자전거, 고민, 위트
뭐 그런 짐작 가능한 것들(분명 그 이상으로 만들거지만.)
멋질꺼다.


1.7.10

WED 30,6,2010

제트래그로 잠을설쳐 아침 산보 후 돌아와 가볍게 씻고 나갈 준비를 하다가 다시 잠이 들었는데 꿈인줄도 모르고 꾼 꿈은 8와 다시 연락이 닿은 내용이었다 8가 보낸 문자에 인터넷에서 개미, 식물, 평평한 이라고 검색했댔나 아무튼 그런 비슷한 류의 세가지 단어를 검색했다가 우연히 내가 만든 교육용 영상을 보게되었다면서 잘 지내느냐고 써있었다. 나는 너무 화들짝 놀라고 가슴이 뛰어서 구글에 그가 말해준 세 단어를 쳐본 후 이미지에 있는 말도안되게 많은 내가 식물들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보고 아 걔가 이걸 봤겠지 정말 이상하다 싫다 고 느끼고 답장을 뭐라고 보내야하나 근심걱정을하고 니가 어쩐일이냐? 이런식으로 연락을하냐? 뭐잘했다구 우리 그럴사이 아니잖아 따위의 말들을 썼다가 지웠다가 그냥 응 잘 지내? 그거 그냥 일한다고 맡아서 잠시 한것들야 뭐하고지내 외국 나간다더니 그건 어떻게되가 라는 식의 말을 했다 8은 곧, 근데 군대 가야되서 돌아올테니까 그때 봐 ^$^ 하면서 그 특유의 유머러스한 글자들
난 또 가슴이 이상하게 뛰게되어버리고 응 그런데 너 올 땐 나도 여기 없을꺼야 아마 라고 했다
그렇게 해놓고 마무리 없이 깼다 멍청한 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