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일도 너무 너무 많았지만 여기서 내 감정상태의 가장 근본에 그리움과 외로움 있었다.
홀로 흐르려고 했던 시간에는 허탈함도 개운하고 몸의 통증도 그저 곧 지나갈 것이었는데
무력하게 여기서 난 정말로 몸이 아프면 죽을것같은 짜증에 울었고 내 삶이 있는 서울이 그리웠고 뭔가 마비되었다는 기분을 떨칠 수 없었다. 그리고 거의 매일 즐겁지 않은 꿈.
에코샬레나 엘에이에 가기위해 하루에 여섯 일곱 시간을 차를 타고 허허 벌판이나 자연경관이 펼쳐진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잠들었다가 깼다가 흔들림때문에 책도 읽기싫었고 .갈증, 바람때문에 엉망으로 흩어지는 머리나 무언가를 기록해야겠다는 의욕도 잃게하는 더위. 길잃은 느낌, 서울 작업실에 펼쳐두고온 것들 생각
그저 지금은 언니와의 남은 시간을 잘 보내고 내 삶이 있는 서울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 뿐
개운하다 많은 생각을 정리했다.
또 정말 그리운 사람들이 있다는 것에의 기쁨
분명 돌아가면 난 또 지리해하며 한 숨쉴지도 모르지만..
8월의 망원 수영장..작업실 옥상, 광화문, 사람들, 방정리, 이야기, 낙원상가,자전거, 고민, 위트
뭐 그런 짐작 가능한 것들(분명 그 이상으로 만들거지만.)
멋질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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