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할 수 없는 일들' 이라는 표현이 스스로를 기만하는 것임을 인정해야 한다.
'나는 이해했다.' '나는 이해를 못 했다.' 이렇게 말하는게 너무 단정적이라는 이유로
반복적으로 나를 기만했던 것이다. '나'라는 주어를 제하고, 애매한 표현들에 기대서.
새로운 다짐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라는 표현을 하지 않을 수 있도록.
올 해에 접근하는, 엑세스 코드를 만드는 것으로 대체해본다.
1. 100% my decision
선택과 결단의 과정을 더 더 나에게로 옮겨오고 싶다.
내가 결정하고 책임졌을 때 오는 충실한 고통의 횟수를 올 해는 더 늘려나갈 수 있길 바란다.
도움은 정말 간절할 때 요긴하다고 느낄 수 있다.
2. Handland
작업과 구체적인 관계를 맺기 위해 물리적으로 더 몰두할 것이다. 작업양과도 깊은 관련이 있다.
그걸 두고 머리로 씨불씨불대는 것은 시작과 마무리에만 허용해본다.
3. HMGH
11월부터 내 머릿속을 휘어잡고있는 주제를 구현하기 위해, 내가 여태 쌓아올린 켜켜이 묵은 생각들을 발로 꽝꽝 무너뜨려 풀어헤칠 수 있길 바란다. 이를테면 내가 혐오하는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고, 사랑할 수 있고, 내가 절대로 하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던 일들을 해내는 것이다. 관건은 내상을 입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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