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15

5월

하루하루 살갗에 닿는 공기가 뜨거워진다.
이번달에는 이상한 인연들과 우연들이 겹겹이 쌓여서 내 의식속에 갇혀있던 것들에게
자꾸만 나오라며 서있었다.

오늘 한 선생님과 잠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선생님은 끝으로 글쓰기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시고 바삐 돌아가셨다.
고야의 그림을 펴놓고 같이 오래도록 이야기하고, 내가 쓰는 꿈일기가 궁금하다고 하며 모든 이야기들간의 연관성을 흥미롭게 이어나가시는 선생님은 난생 처음이었다.

지금은 꼭 지금이 아니고, 오늘 못하면 내일로 지연시키는게 아니라 어쩌면 기약하는 것일 때도 있다는 것
노인이되면 늙고 힘없는 노인이 되고 싶다는 소설가의 이야기
그런 그런 그런 걸
알게 해주었던 주옥같은 시간들이 있어 무사히 5월을 하루씩 채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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